【 앵커멘트 】
1990년대 초에 지어진 근현대건축물 가운데 상당수는 개발로 인해 사라졌습니다.
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역할을 바꾸며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축물도 있다고 합니다.
그 가치가 무엇인지 영상으로 담았습니다.
세상돋보기, 강세현 기자입니다.
【 기자 】
해가 뜨고 해가 집니다.
그렇게 하루가 쌓이고, 세월이 흐릅니다.
시간이 지나며 곁에서 사라지는 많은 공간들.
그곳을 보존하는 가치는 무엇일까요?
서울 중구 세종대로 110.
이곳에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이 있습니다.
▶ 인터뷰 : 윤종장 /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
- "1998년 대변인실 근무를 시작으로 10년 가까이 2, 3, 4층에서 근무를 했던 거 같아요. 시장, 부시장실, 인사나 기획 참모 부서가 도서관 건물을 오랫동안 썼고요. "
한반도를 강제로 점령한 일본은 1926년 서울 통치를 위해 경성부청사를 만들었습니다....